머스크 “법무부 공매도 조사 환영...SEC가 했어야할 일”

입력 2022-0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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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식 공매도 관련한 법무부 조사 환영
동시에 SEC 비판도
법무부, 스캘핑·스푸핑 관련 조사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무부의 공매도 관련 조사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이메일을 통해 "법무부가 공매도 조사에 나선 것에 크게 고무됐다"며 "당연히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했어야 할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법무부는 과거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2명의 투자자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저널(WSJ)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른바 '스푸핑'과 '스칼핑' 혐의와 관련해 이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핑은 불법적으로 가짜 주문을 넣어 주가를 끌어올리거나 폭락시키는 것을 말하며, 스캘핑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숨긴 채 이를 청산해 이득을 챙기는 수법을 말한다.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는 사람 중 한 명은 헤지펀드 '머디 워터스'의 공매도 투자자 카슨 블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머스크를 공개 비판해왔던 인물로 이번에 당국의 수색 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SEC가 2018년 테슬라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후 불편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SEC는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상장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급을 했으며 규제기관에도 이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폐지' 소동과 관련해 당국과 합의한 뒤 SEC를 '공매도 촉진위원회'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이 공개적으로 SEC를 비판한 데 대한 보복으로 SEC가 자신의 정보를 유출했다며 SEC를 고소했다.

머스크는 SEC가 과거 합의를 어기고 자신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것으로 괴롭히면서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침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는 연방 법원에 이를 반박하는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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