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주무셨어요?"…서울시, AI가 중장년 1인가구 챙긴다

입력 2022-0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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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에서 혼자 사는 중장년층은 주 1~2회 인공지능(AI)의 일상생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50~60대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4월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AI가 1인 가구에 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물어보고 식단·외출·운동 등 일상생활을 관리해준다. AI가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돼 외로움에 취약한 1인 가구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과거 통화 이력과 연계한 대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자치구 공무원들이 1인 가구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의 중장년 1인 가구 약 300명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만 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감과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고, 질병 및 각종 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생활관리서비스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생활관리서비스를 수행할 민간사업자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사업기간은 총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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