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이라크 남부유전개발 나선다

입력 2009-02-23 17:37 수정 2009-02-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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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국제입찰 사전 자격심사 참여

SK에너지가 이라크 정부가 남부 유전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입찰 사전 자격심사에 참여했다.

최종적으로 입찰 자격을 얻을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동안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의 바지안 유전개발에 참여해 이라크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점을 비춰놨을 때, 향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SK에너지는 23일 이라크 중앙정부가 남부 유전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국제사전자격심사(PQ)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직 PQ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SK에너지가 입찰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이라크 중앙정부의 허락없이 북부 쿠르드지역의 탐사광구 개발 등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아 2007년 말에는 이라크로부터 원유수입이 중단됐고 지난해 실시된 1차 PQ에서도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라크 남부지역은 1150억 배럴로 추정되는 이 나라 석유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중요도에서는 쿠르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

반면 쿠르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PQ에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너지가 불완전하나마 이라크에서의 제약이 풀린 것과 달리, 쿠르드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PQ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정부도 이라크에서의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외교관계 수립후 처음 방한하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만나 한-이라크간 경제 및 자원협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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