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19주기, 정의당 "생명ㆍ안전 최우선의 정치, 못 지켜 죄송"

입력 2022-02-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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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
여영국 "생명 안전 중시 대한민국, 정치의 책임"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8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을 찾아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출처=정의당)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8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을 찾아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출처=정의당)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8일 "생명과 안전을 정치의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을 찾아 "19년 세월 동안 어떻게 살아야 될지도 모르고 그냥 세월에 떠밀려 왔다는, 조금 전 유가족의 말씀이 가슴을 울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치가 말로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필요한 것은 말의 정치가 아니라 마음의 정치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꾸며진 몇 마디 말로 위로의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생명 안전이 중시되는,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만이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위로하는 길이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정치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 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인력 감축을 반대하고 있는 전국 지하철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더 힘을 보태고, 중대재해처벌법에 함께 마음을 보태주셨던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추모식에 유족들과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이은주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 넋을 위로했다.

대구지하철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지나던 전동차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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