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 한국인 사칭해 가짜 사과글 작성
최근 트위터에 ‘한국인으로서’를 검색하면 다수의 사과글과 중국 찬양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글쓴이는 “한국인으로서 죄송하다”며 “쇼트트랙 경기는 확실히 한국 선수가 반칙을 한 것이었는데, 너무 창피해서 중국 선수를 불신하기로 했다. 죄송하다”고 썼습니다.
또 다른 글쓴이들은 “중국팀은 너무 놀랍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이 행동을 부끄러워 한다”, “한국인으로서 황대현의 행동을 부끄러워! 죄송합니다!”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이 글들은 하나같이 한국 선수들이 반칙을 썼고, 중국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중국 누리꾼들의 입장과 일치합니다.
이러한 글을 쓴 계정들은 중국어를 사용하거나 중국 온라인상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쓴 글에 중국어를 함께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중국 이용자들이 악의적으로 한국인을 사칭해 가짜 사과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중국인으로서 한국인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12억 원 그림에 볼펜으로 낙서한 경비원
9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 주에 있는 옐친 센터 미술관에서 일어난 사건을 전했습니다.
당시 한 관람객은 러시아 출신 화가 안나 레포르스카야(1900~1982)의 작품 ‘세 인물’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작품에는 본래 이목구비가 없는 얼굴이 셋 그려져 있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 얼굴에 작은 눈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술관 측은 현장 조사에 나섰고, 범인이 사설 경비업체에서 파견된 60대 경비원임을 파악했습니다. 경비원은 “근무 중 지루함을 느껴 참을 수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경비원이 낙서한 작품은 정확한 가격은 매겨지지 않았으나 보험사로부터 7490만 루블(약 12억 원)로 책정됐습니다. 훼손된 그림은 본래 소장돼있던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야고프 미술관으로 반환됐습니다.
미술관 측 관계자는 “그림 전체가 망가지지는 않았다”며 “페인트 레이어가 약간 훼손돼 복원을 맡겼고, 25만 루블(약 400만 원)이 들 것 같다”고 알렸습니다.
낙서한 경비원은 현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벌금형과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윤기 뒷선수 시점’ 직접 찍어올린 곽윤기
지난 12일 곽윤기는 자신의 SNS에 코너를 돌다가 다리 사이로 뒷 선수를 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올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모습은 지난 11일 열린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한 누리꾼이 ‘곽윤기 뒷선수 시점’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곽윤기는 “다들 그만. 이거 웃긴 거 아니다”라며 해당 영상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곽윤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실력 외에도 유쾌한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4일 개회식에서 기수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유튜브와 SNS를 통해 꾸준히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