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우크라이나 사태 전화 회담에도 “근본적 변화 없어”

입력 2022-02-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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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철수 명령 후 전화 통화
백악관 관리 “푸틴 의사결정 명확히 파악 안 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애틀랜타에서 연설하고 있다. 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애틀랜타에서 연설하고 있다. 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시간 넘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했다.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뚜렷한 소득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62분간 전화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입장을 주고받았다.

회담 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동맹국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고 신속하게 막대한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와 외교를 통해 해결할 준비가 돼 있지만, 다른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를 명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다만 이번 전화 회담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취재진에 “두 대통령 간의 대화가 전문적이고 실질적이었지만, 지난 몇 주간 전개된 관계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거나 러시아는 앞으로도 군사적 행동을 하기로 할 수 있다”며 “솔직히 푸틴 대통령의 의사결정이 가려져 있어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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