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출범...이상징후 선제 대응

입력 2022-0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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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장관 “소부장법 개정 통해 법정 기관화 추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이상징후 발견 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인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가 9일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출범식 행사를 열었다. 출범식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업종별 협·단체 임원이 참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상시·전문적 분석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공급망 분석 전문기관이다. 조직은 종합전략실, 산업분석실, 공급망 모니터링실 등 3개 실을 두고, 무역협회, 코트라 전문인력 및 업종별 협·단체 지원인력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다. 센터장은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이 맡는다.

분석센터는 정부부처, 무역관, 업종별 협회 및 주요기업 등으로부터 수집된 주요 산업 관련 국내·외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공급망 관련 이상징후 발견시 이를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조치를 제언하는 등 국가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을 지원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분석센터 설립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미·중 패권 경쟁, 탄소중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등으로 심화하고 공급망 대란을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국내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지는 등 우리나라의 수입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된 바 있다.

문승욱 장관은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만전을 기하고, 소재·부품·장비법 개정을 통해 센터를 법정 기관으로 지정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최근 공급망 관련 이슈들은 민관 모두 단독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분석센터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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