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년 만에 첫 중국산 원자로 승인...논란 지속

입력 2022-02-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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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 사용한 원자로 건설 두고 논란

▲프랑스 국영 전력 기업 EDF가 운영 중인 원자로가 보인다. 추즈/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국영 전력 기업 EDF가 운영 중인 원자로가 보인다. 추즈/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5년 만에 중국이 설계한 원자로를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원자력 규제당국은 중국 기업이 설계한 원자로를 승인했다. 2017년 승인 절차가 시작된 지 5년 만이다. 해당 원자로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가 자금을 투자해 개발했다. 이번 승인으로 CGN이 참여하고 있는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남동부 에식스주 브래드웰 원전에 해당 원자로가 지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CGN과 프랑스 국영 전력기업 EDF는 2016년 영국 정부와 세 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영국 남부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트, 동부 서퍽 사이즈웰(Sizewell) C 프로젝트,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브래드웰 원전 프로젝트다.

다른 두 곳과 달리 브래드웰 원전 프로젝트에는 CGN이 66.5%를 투자한 중국 기술의 ‘화롱원’ 원자로 건설을 추진해왔다. 중국은 브래드웰에서 선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번 결정은 영국 정부가 국가 원자력 프로젝트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CGN 배제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왔다.

보리스 존슨 행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보수당 의원들도 영국 기반 시설에 중국의 개입이 증가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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