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9거래일 연속 '팔자'..닷새째 하락

입력 2009-02-20 09:31 수정 2009-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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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날 미 다우지수 7500선 붕괴 소식에 따른 외국인들의 9거래일 연속 '팔자'세 여파로 장초반 1100선을 하향 이탈했다.

2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1.51%) 밀려난 1090.43을 기록, 닷새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전날(19일 현지시간) 경기침체를 재차 확인시켜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신용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지난 2002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연일 순매도 공세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 방어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수급 여건도 좋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55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211억원, 305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8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22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업종이 이날 2% 이상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 운수장비, 전기전자, 증권 업종 등의 순으로 1% 이상 동반 하락중인 모습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지주가 이날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두산중공업, LG전자, 현대차, POSCO,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KB금융이 1~2% 내리고 있다. SK텔레콤, 신세계도 소폭 하락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이틀간 1100선을 지켜낸 모습이지만 밤사이 미국증시가 지난 2002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재차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환율도 여전히 1400원대 후반으로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어 증시 자금 이탈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증시안정펀드의 이날 유입이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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