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호시우행 자세로 위기 극복하자"

입력 2009-0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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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강조했다. 호시우행이란 '호랑이의 눈처럼 날카롭게 세상을 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행동하라'는 말이다.

허 회장은 19일 사보 2월호에 쓴 '회장의 메시지'를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허 회장은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으로 현실을 뚫어보고, 소처럼 끈질기고 여유 있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지혜를 가지고 올 한해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의 경영목표인 '비용(Cost)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부실행과제인 총체적 부가가치 생산과정 최적화(Total Value Chain Optimization),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비용의 획기적 절감, 현금흐름 중시, 그리고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온갖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획기적 사고 전환과 역발상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검증을 하고 확신이 생기면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몽골제국 초기의 명재상이었던 야율초재(耶律楚材)가 한 "한 가지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한 가지 해로운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고, 한 가지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은 한 가지 일을 줄이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 같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목표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려면, 불필요한 것을 없애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업무도 과감하게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금은 비록 춥고 어렵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밝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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