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4번째 실종자 발견…“구조 장시간 소요될 것”

입력 2022-02-02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4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통합수습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26층 2호 라인에서 매몰자의 발목 부분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3번째 실종자를 발견한 지 약 일주일만이다.

대책본부는 가족들의 요청으로 매몰자 발견 하루 뒤인 이날 이 사실을 알렸다. 수습본부에 따르면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물 1개 동의 38층부터 23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작업 중이던 인부 6명이 매몰됐으며 14일 첫 실종자를 수습했다.

이후 같은 달 25일 두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구조되지 못했다. 또한 27일 발견된 세 번째 실종자는 102시간 만인 31일 구조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직도 건물 잔해에는 발견되지 못한 두 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 상태다.

구조된 2명의 노동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7분께 매몰자 수색이 진행 중이던 붕괴현장에서는 25톤 규모의 콘크리트 외벽 일부가 쏟아지며 구조 인력 150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차례 붕괴가 일어난 사고 현장에서 추가 붕괴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65,000
    • -5.67%
    • 이더리움
    • 4,166,000
    • -9.26%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15.13%
    • 리플
    • 571
    • -12.15%
    • 솔라나
    • 176,600
    • -9.02%
    • 에이다
    • 462
    • -17.5%
    • 이오스
    • 647
    • -17.05%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570
    • -17.2%
    • 체인링크
    • 16,210
    • -13.78%
    • 샌드박스
    • 360
    • -17.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