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위험 요인 아니다-토러스證

입력 2009-0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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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외면적으로는 동유럽발 불안 확산과 외환시장 불확실성 증대라는 두가지 악재가 작용해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달러유동성 부족이라는 내부적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환율이 이머징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정도의 상승이 적절하고, 주식시장 측면에서도 환율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라는 두가지 요인이 아닌 동유럽 국가 부도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악재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위기설과 은행의 외화 단기차입금 상환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외화채무 규모는 지난해 4분기를 지나며 큰 폭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규모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잔액이 136억달러가 남아있고 외환보유고도 20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9~11월에 비해 필요한 외화는 1/3 수준을 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더욱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

김 연구원은 "환율은 동유럽 국가 부도가능성이 국내 은행의 차입금 상환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과 위험 프리미엄의 증가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이를 감안시 일시적으로 1500원선을 넘을수는 있겠지만 그 수준이 오랜 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환율상승이 한국 내부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지 않아 지난해처럼 원화만의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도 낮으며, 대외위험이 감소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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