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날 대비 6.71% 내린 59.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37%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점 대비 60% 이상 빠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성장 및 기술주 매도세 여파다.
전문가들은 리비안 주가가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매출 제로인 리비안 주가가 여전히 비싸다는 평가다. 리비안 시총은 600억 달러로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보다 많고 제너럴모터스(GM)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리비안의 전기트럭이 테슬라, 포드 등 경쟁사들의 압도적인 수요를 따라잡기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125만 대의 전기트럭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포드도 올 봄 출시 예정인 F150에 대해 20만 대의 주문을 받았다.
반면 리비안은 지난해 12월 중순 현재 전기트럭 선주문이 7만1000대에 그쳤다.
리비안 같은 신생기업이 생산을 대폭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주가 하방 압력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도 초창기였던 2019년 생산 문제로 주가가 50%가량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