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4만톤 규모 LPG탱크 건설

입력 2009-02-18 11:26 수정 2009-02-18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 완공예정…연간 400억원 원가절감

삼성토탈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치열해진 수출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내에 4만t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탱크를 건설, 나프타분해공장(NCC; Naphtha Cracking Center) 주요원료인 나프타의 LPG 대체비율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NCC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원료다변화 전략의 하나로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 사용비중을 늘이기 위한 것"이라며 "2007년부터 본격 검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삼성토탈 대산공장 LPG 탱크는 지름 60m, 높이 30m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 탱크다. 약 6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며, 18개월의 공사를 거쳐 2010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토탈은 대규모 LPG 저장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원료사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물류비용을 대폭 감축하는 등 연간 400억 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주요원료인 나프타 이외 원료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연간 20%, LPG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여름철 기준으로는 약 4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토탈의 원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투자 활성화에도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토탈은 2003년 삼성과 프랑스 토탈(TOTAL)그룹이 50대 50으로 합작한 이후 매년 투자를 지속해 지난 5년 누계 투자금액이 약 1조원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3: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77,000
    • +2.53%
    • 이더리움
    • 4,864,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556,500
    • +1.74%
    • 리플
    • 785
    • +5.51%
    • 솔라나
    • 221,500
    • +3.89%
    • 에이다
    • 630
    • +2.77%
    • 이오스
    • 843
    • +3.18%
    • 트론
    • 191
    • -2.05%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2.96%
    • 체인링크
    • 20,220
    • +4.77%
    • 샌드박스
    • 479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