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혹(不惑)/700유로 세대 (1월20일)

입력 2022-01-2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번즈 명언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 것이다.”

미국 코미디언. 그의 아내 그레이시 앨런과 함께 출연한 라디오 쇼 ‘번즈 앤 앨런 쇼’의 큰 성공으로 TV쇼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했던 배우이다. 영화 ‘선샤인 보이’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96~1996.

☆ 고사성어 / 불혹(不惑)

나이 40세를 이르는 말.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됨을 뜻한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온다. 공자(孔子)가 일생을 회고하며 한 말. “나는 15세가 되어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30세에 학문의 기초를 확립했다[三十而立]. 40세가 되어서는 미혹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50세에는 하늘의 명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 60세에는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였고[六十而耳順] 70세에 이르러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 시사상식 / 700유로 세대(700 Euro Generation)

월 700유로(약 130만 원)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임시직에 종사하는 유럽 청년세대를 지칭한다. 이 용어는 유럽의 높은 실업률을 배경으로 나왔다. 용어가 유행한 2008년 기준으로 보면 유럽연합(EU)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15.9%에 달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 20~30%까지 치솟았다. 청년세대의 고용불안을 나타내는 단어로 우리나라에는 88만 원 세대(고용불안에 시달리는 2007년 전후 우리나라 20대를 일컫는 말로, 88만 원은 20대의 평균 월급을 의미), 서유럽에는 이케아 세대 등이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휴지

수지(手紙)에서 왔다. ‘수’는 옛 발음이 ‘슈’였으므로 원래 ‘슈지’였다가 치찰음이 없어지며 휴지로 바뀌었다.

☆ 유머 / 마음을 바꾼 이유

남자는 늑대. 늑대 밥은 절대 안 될 거라던 나이든 여인이 결혼을 발표하자 모인 친구들이 수군댔다.

그녀가 마음을 바꾼 이유.

“늑대도 먹어야 살 거 아니니?”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3: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64,000
    • -6.01%
    • 이더리움
    • 4,163,000
    • -9.32%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5.57%
    • 리플
    • 568
    • -12.75%
    • 솔라나
    • 176,000
    • -9.23%
    • 에이다
    • 460
    • -18%
    • 이오스
    • 650
    • -16.45%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80
    • -18.06%
    • 체인링크
    • 16,140
    • -13.92%
    • 샌드박스
    • 361
    • -1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