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이버 공격 배후, 러시아”...MS “더 파괴적 활동 시사”

입력 2022-01-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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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 관여 증가"

▲2022년 1월 14일 해킹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외교부 웹사이트에 해커 그룹이 남긴 경고 문구가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2년 1월 14일 해킹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외교부 웹사이트에 해커 그룹이 남긴 경고 문구가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 웹사이트가 최근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디지털개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집된 증거가 이번 사이버 공격 배후에 러시아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전쟁에 점점 더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전통적인 방식의 전쟁에 비정규전과 심리전, 사이버전쟁 등을 섞은 형태의 전쟁을 의미한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정부 부처와 국가 응급서비스 등 70여개 웹사이트가 해킹으로 동시에 일시 마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킹된 사이트 대문에는 “두려워하라 그리고 최악을 기다려라”는 글이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13일 말웨어(악성 소프트웨어)가 첫 감지됐다”며 “이는 70여개 웹사이트 일시 마비를 일으킨 동시다발 공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웹사이트 공격은 더 파괴적인 활동을 숨기기 위한 시선 분산용이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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