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박 37척 출항해도 석탄 수출금지 기조 유지”

입력 2022-01-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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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만 t 실은 선박 37척 출항 허용
이달 전반적인 수출 금지 기조 유지키로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사마린다의 마하캄 강 인근에 석탄 바지선이 보인다. 사마린다/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사마린다의 마하캄 강 인근에 석탄 바지선이 보인다. 사마린다/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부 수출 선박 출항에도 이달 전반적인 석탄 수출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내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 공급 확보를 위한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석탄 생산업체들은 이달 수출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판자이탄 장관은 "국내 상황을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를 자세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인도네시아는 석탄을 채우고 수출 준비가 된 37척의 선박의 출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에 실린 석탄은 약 100만 t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월간 수출량이 4000만~5000만t임을 감안한다면 급감한 규모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전력공사(PLN)에 공급해야 하는 DMO 정책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일부 지역이 정전 위험에 직면하자 1월 석탄 수출 전면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 기준 613개 석탄생산업체 중 115곳 만이 정부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전 세계 석탄 가격이 급등하며 일부 수입국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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