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대…수도권 낮은 건폐율 아파트 단지 잡아라 '특명’

입력 2022-01-12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건폐율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건폐율이 낮으면 단지 내에 넓은 녹지와 휴게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평균 경쟁률이 718대 1로 1위를 차지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의 건폐율은 약 13%다. 이외에도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약 11%), ‘GTX 운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약 18%) 등이 상위 10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례자이 더 시티’의 건폐율도 약 20% 남짓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건폐율이 낮은 단지들 위주로 수요가 몰린 셈이다.

건폐율은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건폐율이 9.7%로 인천 송도지역 최초로 한 자릿수 건폐율로 시공된 ‘송도 더샵그린스퀘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해 10월 11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바로 인근 건폐율 13%대의 ‘송도 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84㎡의 신고가가 10억 원(21년 9월)인 것과 비교하면 1억 원 차이가 난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폐율이 높으면 동간 거리가 좁고 외관상으로 단지가 답답해 보여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할 경우 그만큼 가격 상승도 제한돼 같은 생활권이라면 건폐율이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2,000
    • -1.55%
    • 이더리움
    • 4,789,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1.84%
    • 리플
    • 680
    • +1.19%
    • 솔라나
    • 207,600
    • +0.05%
    • 에이다
    • 581
    • +2.83%
    • 이오스
    • 813
    • +0.37%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400
    • +1.24%
    • 샌드박스
    • 46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