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재점검…안전 확보 후 수색 재개 예정

입력 2022-01-12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중인 고층아파트의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은 사고 직후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중인 고층아파트의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은 사고 직후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외곽 붕괴로 6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2일 차 수색·구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안전을 다시 실시했다.

1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 서구 서정동 신축아파트 외벽 분괴 현장에서 2차 현장 안전 점검을 벌인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6분경 해당 건설 현장 201동 23~2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대피·구조자를 제외한 공정 작업자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직후 201동 건물 안팎의 잔해물 낙하, 타워크레인 붕괴 전도 위험 등이 제기됐다. 이에 행정·소방 당국은 첫 현장 안전 점검을 거친 뒤 관계자 회의까지 거쳐 ‘구조대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특히 건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해 설치한 140m가량 높이의 대형 타워 크레인이 붕괴 충격으로 파손, 추가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대도 추가 붕괴 위험이 제기되며 인근 주상복합건물 2공 274가구 주민들과 인근 상가 90여 가구 상인들도 긴급 대피했다.

지금까지 무인 비행체(드론) 등을 통해 확보한 현장 상황, 건물 공정률 등으로 미뤄 현재 201동 건물 골조는 22층까지만 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건축물 안전 전문가 등을 충원, 2차 현장 진단을 거쳐 수색·구조대 진입 여부와 시기, 접근 범위 등을 결정한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오전부터 진행하는 현장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후속 안전 조치를 거쳐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인명 수색·구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8,000
    • -0.51%
    • 이더리움
    • 4,329,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67,500
    • -0.43%
    • 리플
    • 617
    • -0.16%
    • 솔라나
    • 198,300
    • -0.35%
    • 에이다
    • 532
    • +1.92%
    • 이오스
    • 730
    • -0.68%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3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67%
    • 체인링크
    • 19,060
    • +3.76%
    • 샌드박스
    • 42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