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SK지오센트릭, 울산에 年 6만 톤 규모 ‘재생PP 공장’ 짓는다

입력 2022-01-10 10:48 수정 2022-01-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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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HOA 맺어

▲(왼쪽 세 번째부터) 마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CEO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SK지오센트릭 강동훈 그린비즈 추진 그룹장이 CES2022에서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왼쪽 세 번째부터) 마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CEO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SK지오센트릭 강동훈 그린비즈 추진 그룹장이 CES2022에서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국의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HOA)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 추진 그룹장을 비롯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의 마크 오트워스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PP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공장에서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재생PP를 연 6만 톤(t)가량 생산한다.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PP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PP란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다.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퓨어싸이클은 솔벤트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조지아주에도 공장을 설립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이 재생PP 공장을 지으면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Net Zero)를 실행하는 데 있어 배터리 사업과 함께 SK지오센트릭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혁신함과 동시에 친환경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CEO는 “SK지오센트릭과 울산에 재활용 공장을 함께 짓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SK지오센트릭의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퓨어싸이클의 특허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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