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서 델타+오미크론 합쳐진 잡종변이 ‘델타크론’ 나왔다

입력 2022-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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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연구팀 “델타크론 감염 사례 25건 확인”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니코시아/AP뉴시스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니코시아/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거듭 출현하는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에서 코로나19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다.

키프로스대학 생명공학·분자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이 합쳐진 변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소속 연구원들은 해당 변이에 ‘델타크론’이란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키프로스에서 채취한 25개 검체에서 델타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됐으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쪽이 입원하지 않은 환자보다 감염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 소장은 “델타크론이 전염성이 더 높은지, 아니면 델타와 오미크론보다 더 우세한지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면서 개인적 견해로는 오미크론이 델타크론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추가 연구를 위해 델타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25건을 이번 주 국제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보냈다.

한편, 델타크론 등장 소식은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지난 7일 기준으로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72%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사상 최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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