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구 이어 대전도 꺾였다…새해 첫주 집값 '하향 안정' 추이

입력 2022-01-06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3개 구 아파트값 하락·4개 구 상승세 멈춰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지난해 말부터 이어오던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움직임이 새해 더욱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전환했던 서울 강북·도봉·은평구는 이번 주에도 내림세를 이어갔고, 관악·금천뿐 아니라 강북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곳이 나왔다. 여기에 시·도별로는 세종·대구에 이어 대전 집값까지 하락 전환하면서 새해부터 '하향 안정' 추이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9주 연속(0.16→0.15→0.14→0.13→0.11→0.10→0.10→0.07→0.05→0.04→0.03)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강북·도봉·은평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01%씩 하락했다. 부동산원 측은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지역도 늘었다. 관악·금천구에 이어 동대문·성동·광진·성북구 등 4개 구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멈춰 보합 전환했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 활동이 줄면서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되다 보니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실거래 가격이 하락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 강남 11개 구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0.02%p 꺾이며 이번 주 0.04%로 나타났다.

서초구(0.07%)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이나 신통기획 등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03%)는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3구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축소했다.

인천과 경기의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7%, 0.0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의 경우 수원 팔달과 고양 일산서구가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춰 보합으로 전환했고, 의정부(-0.02%)·하남시(-0.07%)는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도 대구(-0.05%)·세종(-0.41%)에 이어 대전(-0.06%)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대전은 5개 구 중 3개 구의 아파트값이 내려갔고, 1개 구는 상승세를 멈췄다. 서구(-0.16%)는 둔산지구 위주로, 유성구(-0.05%)는 봉명·상대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에 이어 전셋값 역시 상승 폭이 축소하는 모양새다. 이번 주 서울의 전셋값은 0.02%p 줄어든 0.02%를 기록했다. 은평·서대문구는 전셋값이 상승세를 멈추며 보합으로 전환했고, 금천구(-0.01%)는 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돼 하락 전환했다. 성북구(-0.01%)는 3주 연속 전셋값 내림세를 이어가는데 이번 주에도 길음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 및 매물 적체 영향으로 세종(-0.33%), 대전(-0.05%), 대구(-0.02%)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87,000
    • -1.33%
    • 이더리움
    • 4,812,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56%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7,400
    • +5.33%
    • 에이다
    • 590
    • +3.87%
    • 이오스
    • 821
    • +1.36%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97%
    • 체인링크
    • 20,300
    • +0.54%
    • 샌드박스
    • 463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