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대란 언제까지...“올해 답 없다”

입력 2022-01-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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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도체 부족 여파로 60억 달러 매출 손실

▲말레이시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셈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셈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수급 불안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올해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인(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이날 JP모건 테크자동차 포럼에서 “반도체 수급이 올 하반기나 돼야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가격 급등과 생산 지연을 해결할 단기 해법이 없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반도체를 외주 생산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전망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수급 전망과 궤를 같이 한다. 최소 올해 중반까지는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 톰 콜필드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 능력 확장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2년 동안 공급 이슈가 계속될 것이고 올해 역시 상황 개선은 힘들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업체 온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CEO)인 하산 알 코우리는 “올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도 “올해 3분기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이미 수십 억 달러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 부품 부족으로 60억 달러(약 7조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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