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오세훈ㆍ박형준과 만찬 회동…"많은 것 배워"

입력 2022-01-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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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선거운동 전반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오 시장, 박 시장과 약 2시간에 걸쳐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후 "오늘 두 분 시장님을 뵙고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4·7 보궐선거를 하면서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 어떻게 해서 이렇게 크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와 같은 경험담을 많이 들려주셨다"며 "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회동에 관해 박 시장은 "저희는 현직 단체장이어서 말을 잘 못 한다"며 웃으면서 답했고, 옆에 있던 오 시장도 "저희는 입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회동 시작 전 박 시장에게 "부산에서 연초에 바쁘실 텐데 올라오느라 애쓰셨다"고 말했고, 박 시장은 "부산 시민들도 요즘 걱정을 많이 해서요"라고 답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예 저 때문에 아주…"라고 했고, 박 시장은 재차 웃었다.

박 시장은 "요새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 한 이틀 쉬어서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하자 윤 후보는 "네 어제 하루 그냥 집에 있었다"며 "당사에 나와도 어차피 여러 군데 전화도 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두 시장님께서 일정도 바쁘실 텐데 제가 뵙고 여러 가지 어려울 때 이것을 어떻게 잘 이겨나갔는지 저도 좀 격려를 받으려고 (한다)"라며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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