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애플 투자로 149조 대박...“애플은 버크셔 세 번째 사업”

입력 2022-01-05 11:04 수정 2022-01-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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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의 애플 투자 비중 전체의 40% 달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9년 5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주주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오마하/AP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9년 5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주주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오마하/AP연합뉴스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3596조1000억 원)를 넘어선 가운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149조 원에 달하는 투자 대박을 터트렸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버핏의 애플 베팅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버핏 투자 역사상 최고 투자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16년 애플 주식 매입을 시작해 2018년 중반까지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지분이 5%까지 늘었다. 당시 투입했던 돈은 약 360억 달러 규모다.

애플 주가 고공행진과 함께 새해 들어 버크셔가 투자한 애플 지분 가치는 1600억 달러로 불었다. 버크셔가 6년 만에 약 1240억 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에드워드존스의 버크셔 담당 애널리스트 제임스 섀너핸은 “지난 십년여간 버핏의 가장 큰 베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제외하고 배당금도 쏠쏠하게 챙겼다. 연간 평균 7억7500만 달러에 달했다.

버핏은 오랫동안 기술주 투자를 혐오해왔다. 잘 모르는 분야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그러나 십여년 전 측근인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의 도움을 받아 애플 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버크셔의 애플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40%에 달한다.

버핏은 애플을 버크셔의 세 번째 사업으로 부르며 무게를 실었다.

그는 2020년 CN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사업”이라며 “애플을 주식으로 보지 않는다. 버크셔의 (보험, 철도에 이어) 세 번째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크셔는 2018년부터 애플 지분을 소폭 줄여 차익을 일부 실현했다.

그럼에도 애플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발행 주식 수가 줄면서 오히려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5.4%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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