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이대남, 군 가기 전 술 많이 마셔"…이준석 "이제 20대 적대시"

입력 2022-01-03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이대남(20대 남성) 학점’ 발언을 비판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는 20대를 그냥 적대시하려고 한다”고 김 위원장의 발언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 의원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020년 재검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가 민경욱 전 의원이 재검표에 들어가는 비용 2억 원을 안 내고 버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재검표 소송 담당 변호사에 확인해봤더니 하 의원이 잘못 알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며 “저는 궁금하다. (하 의원이) 왜 허위사실을 말하면서까지 재검표에 대한 발언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인지”라고 했다.

이어 “왜 (부정선거 의혹) 검증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또 YTN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잘못된 영입이라며 사과하라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인지”라고 되물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 안 나온다”라며 “이게 남학생들의 불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하 의원은 “청년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 의원이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제 학생들도 그렇고 제 아들도 그렇고 군대 가기 전엔 참 많이들 마시더라”고 반박했다.

또 “저는 20대 일자리 부족에 분노하고 또 그들이 그 좁은 기회의 창을 통과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저에게 ‘이대남’ 무시라고 몰아가는 하 의원이야말로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하 의원과 이 대표는 곧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글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기어코 이 와중에 부정선거까지 장착하려는가. 그리고 20대 남자는 술 퍼먹어서 학점 안나온다고라..”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그것을 대체할 전략을 수립하랬더니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아이고”라는 짧은 평을 남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30,000
    • +1.79%
    • 이더리움
    • 3,265,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38,000
    • +1.18%
    • 리플
    • 719
    • +0.98%
    • 솔라나
    • 193,700
    • +3.25%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41
    • +0.79%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1.97%
    • 체인링크
    • 15,120
    • +2.93%
    • 샌드박스
    • 342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