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자회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1상 성공

입력 2022-01-03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지랩파마CI
▲뉴지랩파마CI

뉴지랩파마는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뉴지랩테라퓨틱스와 이승환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안전성과 치료에 필요한 혈중 지속시간 확보에 성공했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이번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토대로 코로나 확진자 대상 매일 경구 투약하는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췌장암 치료제로 알려진 ‘나파모스타트’는 논문과 실제 치료사례 등을 통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염, 항혈전 효과가 증명된 약물이다. 나파모스타트는 반감기가 8분에 불과, 지속성이 떨어져 먹는 알약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임상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뉴지랩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코로나 치료 후보 물질이라고 판단한다”며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5일치 약품 가격이 약 83만 원으로 알려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대비 5분의 1 이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치료제들에 비해 부작용 우려도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세포막의 ‘TMPRSS2 수용체’에 먼저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기전으로 코로나19, 사스, 메르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공통으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모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동일하기에 각종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스퇴르연구소의 인비트로(In-Vitro) 실험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동경대와 국내 단국대 병원 등에서 실제 코로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명확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00,000
    • +2.48%
    • 이더리움
    • 4,82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2.61%
    • 리플
    • 668
    • +0.3%
    • 솔라나
    • 205,600
    • +3.94%
    • 에이다
    • 552
    • +2.03%
    • 이오스
    • 811
    • +1.76%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94%
    • 체인링크
    • 20,080
    • +5.19%
    • 샌드박스
    • 463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