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1200선, 외국인&기관 수급의 움직임과 대응방안

입력 2009-02-16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경기부양안이란 정책이슈에 관심이 집중된 한주였습니다만, 그렇다고 거기에 맞춰 크게 출렁이지는 않은 한주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2차 경기부양책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3개 시장,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상대적 동조화가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우리시장은 중국시장의 강세를 등에 없고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중국시장의 독자적인 강세를 두고 블룸버그에서는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China’s Economy Shows Signs of Recovery on Stimulus) 기사로 표현했고, 몇몇 대형 투자은행의 보고서는 신흥 시장 중 가장 회복력이 빠를 것이며 매력적인 시장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제 1의 무역상대국가인 중국의 강세는 분명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한 가지는 중국역시 선진국으로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결국, 중국이 지금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며 상승하더라도 무조건적인 모멘텀으로 기대기보다,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의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야 우리 시장도 본격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번 한주도 정책성 종목장세가 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한가지 변수는 외국인의 매수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외국인은 지금 우리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난해 신흥시장에서의 외국자본이탈이 가장 거셌던 시장중의 하나이며, 저평가된 원화가치 매력이 부각된 시장으로써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는 관점으로 보셔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시장을 받치고,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외국인 매수에 의한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기관의 움직임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관은 여전히 거래소 시장에서는 차익거래로 일관하며 움직임이 둔한 상태입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을 대거 사들이며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주요 매수종목들은 대부분 정책테마(녹색성장)관련주로써 관련 종목들은 지난 연말대비 100%이상의 상승을 보인종목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자산주나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벌 변동성에 대한 영향이 거래소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다소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한 시장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기관이 조금씩 움직인다는 점,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변경한다는 점에서 향후 장세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해석으로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1200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흔히 경기선이라 일컬어지는 120일선을 머리위에 두고 개인위주의 저가매수세력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마감지수는 1192 포인트로, 1200 초반을 박스 상단으로 볼 때 또다시 개인 매도가 나오는지 지켜보셔야 할 것입니다. 만약 매도세가 둔화되거나 매수가 유입될 때는 시장의 작은 호재로도 강한 돌파를 예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는 아래와 관점으로 시장을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120일선을 이미 돌파하여 지수대비 아웃퍼폼 했던 종목 중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그리고 120일선 근처에서 종합지수의 상향 돌파를 기다리고 있는 종목군입니다. 지수가 상향돌파하게 된다면 두 가지 종목군에서 제법 큰 시세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다시 박스상단을 맞고 떨어진다면, 지수대비 상승이 둔했던 업종 내 후발 종목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으나, 상승률은 첫 번째 경우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는 과거 운용금액이 비대해지면서 Low risk, Middle return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관들의 거대한 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를 투자요소의 주요 부분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볼 때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지금 기관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은 크게 부정적으로 볼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올바른 시장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Low risk, Middle return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기본은 수익을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점 유념하시고 이번 한주도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24,000
    • +2.2%
    • 이더리움
    • 4,324,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67,500
    • -0.7%
    • 리플
    • 615
    • +0.65%
    • 솔라나
    • 201,500
    • +2.81%
    • 에이다
    • 533
    • +2.7%
    • 이오스
    • 738
    • +1.51%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2.35%
    • 체인링크
    • 18,150
    • -1.41%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