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서울시 예산 통과…‘오세훈 사업’ 살고 TBS 삭감 축소

입력 2022-01-01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역대 최대인 44조2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2021년 마지막날 시의회의 문턱을 넘었다.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생존지원금’은 8000억 원 수준에서 타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사업인 안심소득, 서울런 등 예산과 서울시의회가 되살리자고 주장해왔던 민간위탁·보조금 예산이 일부 복원됐다.

1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31일 열린 제 3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코로나19 생존지원금은 서울시가 제안한 수준인 7998억 원에 합의됐다.

시의회가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전액 삭감했던 오세훈 시장 공약 사업은 상당수 복원됐다. △서울런 133억 원 △안심소득 35억 원 △안심키즈카페 62억 원 △온서울건강온 35억 원 △청년 대중교통 지원 78억 원 등이 편성됐다.

시의회는 생존지원금 외에도 오 시장이 대폭 깎으려고 했던 TBS 출연금, 시민단체 예산을 상당 부분 지켜냈다. 서울시는 당초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 원에서 122억 원 깎은 253억 원으로 편성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320억 원이 확정됐다.

서울시가 '서울시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832억 원 삭감을 시도한 민간 위탁·보조금 사업 관련 예산은 200억 원 가량 복원했다. 최종 의결된 예산은 1156억 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보다 632억 원 적다.

서울시는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생존지원금에 들어가는 재원은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고, 예비비를 더 끌어오는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기 추경을 통해 추가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7,000
    • +1.73%
    • 이더리움
    • 4,874,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27%
    • 리플
    • 673
    • +0.75%
    • 솔라나
    • 206,700
    • +3.92%
    • 에이다
    • 563
    • +3.3%
    • 이오스
    • 813
    • +0.87%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88%
    • 체인링크
    • 20,180
    • +4.72%
    • 샌드박스
    • 469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