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수익률] 러시아펀드 주간 14% 급등

입력 2009-02-16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재무부의 금융구제안과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금융구제안에 자금 조달과 운영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해외주식펀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러시아 주식펀드인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_자ClassA 1’가 주간 17.09%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가 17.70%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에 올랐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과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정부는 금융시장안정과 부실자산 매입과 대출 확대에 최대 2조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안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금조달과 운용방식, 부실자산 가치평가 방법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시장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미국의 상원과 하원이 7890억 달러의 경기부양법안에 잠정 합의하고 전일 급락했던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으로 뉴욕 증시는 재상승했다.

이에 MSCI 북미지수는 0.27% 상승했고, 북미 주식펀드는 주간 0.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주간 14.37% 급등했다. 러시아 정부의 4000억 루블 규모의 금융기관 지원 결정과 금속 및 광산주 강세 영향으로 러시아 증시는 15.67% 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철강업체들에 대한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관련업체 주식이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철강 수입량이 상승 전환되면서 러시아 철강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인도 주식펀드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간 6.02% 상승했다. 철강 가격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최대업체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상승했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로 부동산주와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MSCI 인도 주식은 주간 4.40% 상승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본토증시가 급등했지만 홍콩증시가 약세를 기록하며 0.85% 상승에 그쳤다.

국내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효과가 지속되고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누진세 인하 전망으로 본토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재무부의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으로 홍콩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상해A지수는 7.14% 상승했고, 중국 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1.18% 하락했다. 지수 등락이 엇갈리면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금 관련 기초섹터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간 급등세를 보인 러시아 펀드가 중위권로 올라섰고 유럽신흥국 및 일본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0,000
    • +5.2%
    • 이더리움
    • 4,870,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556,000
    • +3.93%
    • 리플
    • 777
    • +5.14%
    • 솔라나
    • 221,600
    • +5.02%
    • 에이다
    • 628
    • +2.61%
    • 이오스
    • 837
    • +2.32%
    • 트론
    • 192
    • -1.54%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7.08%
    • 체인링크
    • 20,350
    • +6.16%
    • 샌드박스
    • 477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