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병역기피 의혹에 반박…“가수 생활 실패해 미국 돌아간 것”

입력 2021-12-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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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뉴시스)
▲양준일 (뉴시스)

가수 양준일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28일 양준일은 뉴스1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군대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가수 생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병무청에는 양준일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양준일이 군대에 가야 하는 한국 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활동했으나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 한국 비자 갱신이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이중 국적자가 됐고, 이후 한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지만 1993년 다시 국적 회복 허가를 받았다. 1991년부터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해왔던 양준일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그것이 1993년도이다.

하지만 양준일은 지난 2019년 JTBC ‘슈가맨’에 출연해 “한국에 왔을 때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왔고, 6개월마다 비자 갱신이 필요했다”라며 “그런데 출입국관리사무소 담당자가 내가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며 비자 연장을 거부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발언했다.

해방 발언은 병역기피 의혹이 발생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국적 회복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면서 마치 어쩔 수 없이 떠난 것처럼 이야기한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의구심을 품은 것이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최근에 비자를 확인하니 5년짜리였다. 이 부분은 오래된 기억이라 잘 알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처음에 받은 비자의 경우,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가 취소한 기록은 확실히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게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은 인기가 없어서 끝난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간 거다”라며 “한국에서 가수 생활에 실패한 상황에서 언어의 어려움으로 취업할 수 없는 상황 탓이었다”라고 미국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국내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1993년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최근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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