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 20만톤, 가격 안정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시장 격리"

입력 2021-1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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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당정협의를 갖고 쌀값 하락 대책으로 넘치는 물량 27만 톤(t) 중 20만 톤을 정부가 사들이는 시장격리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금일 당정협의에서 최대한 빨리 시장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우선 초과 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장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초과생산량 중 잔여물량 7만 톤은 추후 시장 상황과 재고 등 여건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해관계자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20만 톤 매입에 대한 세부 매입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쌀 시장격리 조치 발동을 요청했고 민주당도 꾸준히 정부에 시장격리를 제기해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실질적인 대책을 통해 농민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4일 "쌀 27만 톤 시장 격리에 정부가 즉각 나서주길 재차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쌀값이 한번 하락하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생산시장이 구조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당정을 통해 쌀값 안정에 충분한 시장격리 조치가 신속히 시행되도록 장기적으로 쌀의 적정 생산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쌀 생산량은 383만 톤으로 10.7% 증가해 27만 톤 수급 과잉 상황"이라며 "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최근 하락 폭이 확대돼 지금 시점에서 시장안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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