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소무완란(覆巢無完卵)/밈 주식 (12월23일)

입력 2021-12-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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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새뮤얼 스마일스 명언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영국의 외과 의사이자 저술가. 위인의 실생활에서 교훈을 인용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는 어구로 시작하는 대표작 ‘자조론(自助論)’을 썼다. 그는 자신에게 진실한 성실이 만인에게 통한다는 신념을 많은 사실에 비춰 설명했다. 이 책은 각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2~1904.

☆ 고사성어 / 복소무완란(覆巢無完卵)

‘엎어진 새집 밑에는 온전한 알이 없다’라는 말이다. 근본이 썩으면 그 지엽(枝葉)도 따라서 썩는다는 뜻. 출전 후한서(後漢書) 공융전(孔融傳). 후한시대(後漢時代) 학자 공융(孔融)은 조조(曹操)에게 간언하다 미움을 사서 피살된 인물이다. 그가 오(吳)나라 손권(孫權)에게 체포될 때 아홉 살, 여덟 살인 두 아들이 장기놀이하며 조금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놀이를 계속했다. 그가 체포하러 온 사자에게 “처벌은 나 혼자 몸에서 끝나게 해주시오. 두 아이는 다치지 않게 해주시오”라고 하자 아들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어찌 엎어진 새집 밑에 온전한 알이 있을 수 있습니까?” 두 아들 또한 체포되었다.

☆ 시사상식 / 밈 주식(meme stock)

각종 SNS나 온라인상에서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끌어 유행을 타게 된 종목을 말한다. 사업 성과 등 기업 실적과는 상관없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한다. 변동성이 커서 도박에 가까운 특성이 있다. 원래 ‘밈’은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쓴 말로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 요소를 말한다. 모방한다는 뜻을 주식 투자에 차용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안절부절

‘불안해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없다’는 한자어 안주부득(安住不得)에서 왔다.

☆ 유머 / 죄를 용서받는 법

교회 주일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도록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한 대답.

“먼저 죄를 지어야죠.”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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