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연말 모임 취소해달라”...유럽, 방역강화 나서

입력 2021-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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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로나19 종식의 해로 삼아야...연말 행소 취소해달라”
방역 규제 강화 국가 늘어나
영국, 부스터샷 접종률 50% 이상에도 확진자 속출...전면 봉쇄 검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대해 경고하며 연말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을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해로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당장 연말 연휴에 많은 곳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의료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고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금 축하하고 나중에 슬퍼하기보다 지금 연말 행사를 취소하고 나중에 기뻐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끝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모두 친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이러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방역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감염 후 회복한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델타 변이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전면 봉쇄 등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률이 50%를 넘겼는데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전면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날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고, 독일은 이날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열차나 버스, 선박이나 여객기를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19일부터 영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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