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車가 있다

입력 2009-02-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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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판매 지속...라세티 프리미어 전년대비 313.7%↑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차가 있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베르나는 지난 1월 한 달간 70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53.2%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르나는 전월대비해서도 판매량이 36.2% 증가했다. 보통 12월 대비 1월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현대차의 아반떼 역시 전월대비 13.5% 증가한 6517대를 판매했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 1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313.7%나 증가한 3016대를 판매해 GM대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전월대비해서도 46.6%증가했고, 올뉴 마티즈 역시 전월대비 9.8% 증가한 168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에서는 SM5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M5는 지난 1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445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52.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워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SM3 역시 159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중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1.4%와 52.0% 급감한 2711대와 633대 판매에 그쳤다.

쏘나타와 그랜저 역시 각각 52.6%와 33.2% 급감해 시장으로 부터 소외당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30% 인하와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할부금융 경색, 설 연휴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며 "하지만, 그 중에서도 준중형차와 소형차 등에서는 꾸준한 수요가 있어 경기가 회복되기 이전까지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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