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대 그룹 중 SK 시총 43조 늘었다

입력 2021-12-19 12:52 수정 2021-1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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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ㆍSKIET 등 코스피 신규 상장에 시총 끌어 올려
LG화학, 전기차 리콜에 주가 하락...LG전자ㆍLG생건 하락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올해 4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도 그룹 시가총액이 늘어난 반면 LG그룹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SK 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 합계는 211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69조2000억 원)보다 25%(4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19조7000억 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12조3000억 원)의 코스피 입성이 그룹사 시가총액 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1년 새 시총이 4조 원(4.64%)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19.74%), SK(7.69%), SK텔레콤(42.95%) 등도 시총이 늘었다. 반면 SK바이오팜(-40.89%), SK케미칼(-43.48%)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그룹주 1위인 삼성그룹 23개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해 말(724조6000억 원)보다 1.10%가량 증가한 732조6000억 원이다.

삼성그룹주 시총은 그룹 내 주도 주인 삼성전자 주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과 연초 가파르게 오른 데 비해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그룹 시총도 10월에는 지난해 말 첫 돌파했던 700조 원선을 내줬다.

최근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저점 대비 일부 회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크게 뛰면서 700조 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품목 허가 등에 최근 약진했는데, 시총이 작년 말 대비 15.98% 증가한 63조 원대를 기록해 현재 네이버와 시총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삼성SDI(8.76%), 삼성화재(12.80%), 삼성엔지니어링(71.32%) 등의 시총도 증가했다. 반면 삼성물산(-15.22%), 삼성생명(-14.54%), 삼성에스디에스(-11.20%), 호텔신라(-7.53%) 등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 17곳의 시총은 지난해 말보다 17조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호실적 등에 기아(37.34%)를 비롯해 현대차(9.11%), 현대제철(8.33%), 현대건설(31.18%), 현대오토에버(5.26%), 현대위아(43.55%) 등 13개 종목의 시총이 증가했고 현대모비스(-4.11%), 현대글로비스(-10.60%) 등 4개 종목의 시총은 감소했다.

LG그룹의 시총은 134조6000억 원으로, 9조4000억 원가량 줄었다. 현대자동차에 밀려 그룹 시총 4위로 내려앉았다.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리콜 여파 등에 8조4000억 원(14.44%) 쪼그라들면서 그룹주 전체 시총 감소를 주도했다. LG이노텍이 애플카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81.92%나 뛰었지만, LG전자(-3.70%), LG생활건강(-29.94%) 등이 그룹 시총을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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