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구초심(首丘初心)/슈바베지수 (12월10일)

입력 2021-12-1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카를 바르트 명언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새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지금부터 시작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

스위스 프로테스탄트 신학자. 반(反) 나치스 교회 투쟁에도 참여한 그는 국가·사회주의 및 독일 기독교인 운동에 반대하는 문필활동을 열렬히 전개했다. 그는 교회 투쟁의 중요 문서인 ‘바르멘 선언’을 기안했다. 대표작은 미완성으로 끝난 ‘교회교의학’으로 토머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 비견되는 대작.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86~1968.

☆ 고사성어 /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는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말. 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고 싶어하는 마음을 뜻한다. 원전은 예기(禮記) 단궁 상편(檀弓上篇). 강태공(姜太公)이 제(齊)나라 영구(營丘)에 봉해져 오대(五代)를 계속 살았지만 주(周)나라에 와서 장례를 치렀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여우가 죽을 때 언덕에 머리를 바르게 하는 것은 인(仁)이다’라고 하였다[古人之有言曰 ‘狐死正丘首仁也’].”

☆ 시사상식 / 슈바베 지수(Schwabe Index)

가계 소득 대비 주거비용이 차지하는 비율. 고소득층일수록 낮고 저소득층일수록 높다. 이 지수가 25%를 넘으면 빈곤층에 속한다고 본다. 엥겔지수와 함께 빈곤의 척도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주거비는 집세, 상하수도비, 냉난방비, 주택 유지·수선비, 주택 관리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007년 9.7%였던 우리나라는 2009년 9.8%, 2010~2011년 10.1%, 2012년 10.4%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 신조어 / 닥눈삼

닥치고 눈팅 삼 개월. 커뮤니티에 새로 가입했을 때 이미 다 나와 있는 정보를 묻지 말고 눈팅(글을 읽기만 함) 3개월 정도 하면서 카페나 밴드가 돌아가는 과정을 한번 보라는 의미.

☆ 유머 / 신 서민의 기준

일 안 해도 재산이 늘어나면 부자

일 안 해도 재산이 그대로면 중산층

일 안 하면 재산이 줄어들 땐 서민

일해도 재산이 줄어들 땐 빈곤층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20,000
    • -2.55%
    • 이더리움
    • 4,68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1.67%
    • 리플
    • 672
    • -1.47%
    • 솔라나
    • 201,800
    • -3.21%
    • 에이다
    • 577
    • -0.69%
    • 이오스
    • 810
    • -0.7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2.17%
    • 체인링크
    • 20,570
    • +1.68%
    • 샌드박스
    • 454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