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캄보디아에 무기 금수 조치…중국 견제 목적

입력 2021-12-09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무기 반입 시 바이든 정부 사전 승인 받아야
"레암 해군기지 미군 시설 철거하고 인민군 시설 세우려 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2012년 11월 16일 무장 군인이 캄보디아 국기 앞에 서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2012년 11월 16일 무장 군인이 캄보디아 국기 앞에 서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과 부패, 인권 침해 악화 등을 이유로 캄보디아에 무기 금수 조치를 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는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에 중국 군사시설을 신설하는 것에 미국 정부가 반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남중국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중국 군사시설을 들이려 하면서 동시에 미국 자금으로 세운 건물 2채를 통보 없이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캄보디아 해군 사령관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무기 금수에 따라 캄보디아는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국방 품목을 들일 수 없게 됐다. 나아가 국무부와 상무부는 국방 관련 상품·서비스 거래에 대한 추가 제재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AP는 “중국은 캄보디아의 최대 투자자이자 가장 밀접한 정치적 동맹”이라며 “중국의 후원 속에 캄보디아는 그간 인권과 정치에 있어 서방의 우려를 무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60,000
    • +2.57%
    • 이더리움
    • 4,235,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4.76%
    • 리플
    • 611
    • +6.26%
    • 솔라나
    • 191,800
    • +5.67%
    • 에이다
    • 500
    • +5.93%
    • 이오스
    • 690
    • +4.39%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24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4.46%
    • 체인링크
    • 17,600
    • +7.06%
    • 샌드박스
    • 401
    • +9.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