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방통위 등 4곳, 250억 규모 ‘광고·마케팅 펀드’ 조성

입력 2021-12-0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부·방통위·한국벤처투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벤처투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광고·마케팅 펀드’를 조성한다. 광고·마케팅 펀드는 유럽에서 활성화 돼 있는 ‘엠4이(M4E)’ 모델을 국내 현실에 맞도록 변형해 최초로 조성하는 펀드다. 매체사가 중소·벤처기업에 광고 시간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다. 스웨덴에서 최초 도입된 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번 펀드는 광고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하고 투자자금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투자받은 기업에 광고기획 등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펀드 규모는 250억 원이다. 모태펀드가 100억 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50억 원을 각각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금에서 더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펀드 조성과 함께 국내 광고·마케팅 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5년부터 혁신형 중소기업에 텔레비전(TV)·라디오 광고 제작비의 50~70%를 지원해왔다. 컬리(마켓컬리)와 자코모 등 지금까지 577개 기업의 광고 제작을 지원해왔다. 내년에는 47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방통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의 협력은 투자뿐 아니라 광고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90,000
    • +1.36%
    • 이더리움
    • 4,84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46%
    • 리플
    • 671
    • +0.9%
    • 솔라나
    • 204,500
    • +2.97%
    • 에이다
    • 559
    • +3.33%
    • 이오스
    • 814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16%
    • 체인링크
    • 20,150
    • +5.55%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