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소년이로 학난성(少年易老 學難成)/긱 경제 (12월7일)

입력 2021-12-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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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레오폴드 크로네커 명언

“무리수는 전혀 수가 아니다. 완전한 인간의 창조물이다.”

독일 수학자. 그는 증명의 엄밀성을 주창하고 수를 자연수로 환원하며 무한 개념을 배제했다. 타원함수, 2차 형식론(形式論) 등의 연구는 항상 정수론(整數論)과 관련되었고, “정수는 하느님이 만드신 것이며, 그 밖의 모든 수는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수학의 산술화(算術化)가 신념이요 염원이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날. 1823~1891.

☆ 고사성어 /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少年易老 學難成]/ 순간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一寸光陰不可輕]/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未覺池塘春草夢]/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階前梧葉已秋聲].” 도연명(陶淵明)의 “젊은 나이는 일생에 두 번 오지 않으며, 하루 동안에 아침이 두 번 오지 않는다[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와 함께 면학을 권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출전 주자(朱子) 주문공문집(朱文公文集) 권학문(勸學文).

☆시사상식 / 긱 경제(gig economy)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을 말한다. 노동자는 어딘가에 고용되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을 하게 돼 ‘임시직 경제’를 가리킨다. 택시는 물론 주차대행이나 쇼핑 도우미, 가사 도우미, 안마사, 요리사까지도 모바일로 호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 개념의 기업 봉급체계가 무너지고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을 바로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스턴트(instant) 급여’ 방식이 퍼지고 있다.

☆ 속담 / 어미 모르는 병 열 수(數) 가지를 앓는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도 그 자식의 속은 다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 유머 / 흑인의 의문

흑인이 하느님에게 “왜 제게 검은 피부를 주셨느냐?”고 묻자 “아 그건 아프리카 정글에서 사냥할 때 위장색으로 좋고 또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지”라고 했다.

머리는 왜 곱슬이냐는 물음엔 “정글 속을 뛰어다닐 때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검불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한 거지”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서 한 질문. “근데 왜 저는 여기 미국에서 태어난 거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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