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1월29일~12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09%(32포인트) 오른 2968.3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2조2241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88억 원, 550억 원을 순매수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아이테크로 24.50% 올랐다.
키오스크 관련주로 꼽히는 씨아이테크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원격진료를 강조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원거리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원격 비대면 진료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후보는 “앞으로 비대면 진료 시술이 의료 전반적인 분야에서 행해질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기존 의료계와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넥스트사이언스가 한 주간 23.63% 오르면서 뒤를 이었다.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요청이 쇄도하자 나노젠의 지분을 보유중인 넥스트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효성화학(20.49%), 유유제약(17.62%), 한국주강(17.60%), 효성티앤씨(17.06%), 대한유화(13.8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주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플레이그램으로 19.56% 급락했다. 3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이 하락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플래이그램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3분기까지 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99억22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한 주간 16.09% 내렸다. 지난 9월 상장 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수소전기차가 아직 전기차와 경쟁력을 갖추기엔 이른 만큼 수소연료탱크 제조사로서 잠재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외에도 삼아알미늄(-15.95%), 디피씨(-15.38%), DI동일(-12.86%), 두산중공업(-12.5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