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짧은 간담회 진행하며 "청년 참여 중요"
엿새째 청년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20·30 관심
20·30 남성 표 얻었던 이준석과 소통은 뒷전 지적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충남 아산시 신창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3D프린터 실습실에서 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1/12/600/20211201131444_1692774_1200_852.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째 청년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청년의 정치 참여가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주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작 20·30대 남성에게 큰 지지를 얻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소통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1일 오전 아산시 신창면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미래먹거리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의 청년 행보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째 계속되고 있다. 전날에도 청주에서 청년창업가,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고충을 듣기도 했다.
이날 한 학생이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면 취업하기가 힘들고 기업체에 가서 취업하기 바쁘다'며 청년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청년의 정치는 민주주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청년 시절부터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년이)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하고 어느 정도 사회 활동을 해야 한다"며 "청년에게 정치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청년이 정치의 대상적 수행자가 아니라 함께 국정운영 하는 파트너로서 위치를 가져야 한다고 늘 얘기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실제 청년을 강조하는 행보를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일정 등 될 수 있는 대로 대부분 일정에 청년을 동행할 예정이며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고한 청년보좌역도 활용해 소통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후보는 20대 남성 등 청년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와 소통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가 전날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을 두고 불만을 나타내며 돌연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했지만, 윤 후보는 직접 연락을 취해보지도 않은 상황이다.
윤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패싱 논란에 관해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부산에 있다고 하니깐 좀 생각도 정리하고 이렇게 해서 다시 당무에 복귀하면 만나겠다"고 얘기했다.
이 대표와 추후 만날 계획에 관해선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이나 전후로 해서 얼마든지 얘기할 기회는 많이 있다"며 당장은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