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서울 빼면 종부세 93% 이상 다주택자·법인이 부담"

입력 2021-11-28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수도권 과세대상 주택비중 미미해…부산·대구 빼면 0.1%대 이하"

▲기획재정부는 28일 '2021년 비수도권 주택분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비중 통계'에서 서울 외 지역의 다주택자·법인 종부세액 비중이 93~99%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8일 '2021년 비수도권 주택분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비중 통계'에서 서울 외 지역의 다주택자·법인 종부세액 비중이 93~99%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세액의 대부분을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의 다주택자와 법인의 인원 비율은 40%도 채 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21년 비수도권 주택분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비중 통계'에서 서울 외 지역의 다주택자·법인 종부세액 비중이 93~99%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종부세 부담이 지방으로도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부분을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선 긋기'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 외 지역에서 사람별 기준으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하는 종부세 고지세액 비중은 93∼99%였다. 경남이 99.5%로 가장 높았고, 강원의 비중이 92.8%로 가장 낮았다.

서울 외 지역에서 종부세를 부담하는 다주택자·법인의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그 비중은 전체의 70∼90% 수준이었다. 울산의 다주택자·법인 인원 비중이 89.6%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70.4%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서울 지역의 다주택자·법인 인원 비중은 39.6%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세액 비중도 81.4%로 다른 지역보다는 낮은 비중의 세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 기준으로 보면 종부세 대상자 중 다주택자·법인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다. 전국 기준으로 다주택자·법인 부담 종부세 고지세액의 평균은 88.9%였다.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인 시가 약 16억 원(공시가격 11억 원)을 초과한 주택 비중은 전국 평균이 1.89%였고, 대부분이 0%대에 그쳤다. 다만 서울(86.6%)과 경기(10.1%)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는 주택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비수도권 중에선 부산과 대구만 전체 주택 중 시가 16억 원을 초과한 주택 비율이 각 1.9%, 0.9%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다주택자 및 법인에 대한 종부세 강화 조치에 따라 예정된 정책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비중은 미미하다"며 "비수도권에 주소를 가진 종부세 대상자는 대부분 다주택자·법인 또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소유자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4: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92,000
    • +0.86%
    • 이더리움
    • 4,776,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0.73%
    • 리플
    • 763
    • +2.69%
    • 솔라나
    • 217,800
    • +2.06%
    • 에이다
    • 611
    • -0.33%
    • 이오스
    • 828
    • +1.85%
    • 트론
    • 189
    • -2.58%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0.08%
    • 체인링크
    • 19,930
    • +3.37%
    • 샌드박스
    • 469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