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삼성전자 텍사스 신규 파운드리 투자 환영"

입력 2021-11-24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 투자 발표 후 공식 성명 발표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미국 백악관이 삼성전자의 현지 반도체 공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발로 삼성 파운드리 공장 신규 투자 환영 성명을 내놨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반도체 및 공급망 복원 CEO 서밋'을 주재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성명서에서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삼성이 텍사스에 새로운 반도체 시설을 건설해 우리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조 기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제조 능력 확대하고, 다시는 부족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회, 동맹 및 파트너, 민간 부문과 24시간 협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오늘 발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협력 및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에 대한 상호 보완적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포함한 행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용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5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약 반년만이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설비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이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신규 설비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의 시스템 반도체 고객에게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테일러 시 신규 반도체 설비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규 설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6,000
    • -3.31%
    • 이더리움
    • 4,667,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3.23%
    • 리플
    • 679
    • -0.59%
    • 솔라나
    • 202,300
    • -3.67%
    • 에이다
    • 575
    • -1.71%
    • 이오스
    • 806
    • -1.47%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42%
    • 체인링크
    • 20,140
    • -1.52%
    • 샌드박스
    • 4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