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IBK 사태에 일침…“결국 안은 썩고 곪았다”

입력 2021-11-23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글. (김연경 트위터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글. (김연경 트위터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최근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선수·코치 무단 이탈 사태’ 등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SNS에 게시했다.

22일 오후 김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이 특정 대상을 명확하게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IBK기업은행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지적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과 항명,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의 경질 등 촌극에 가까운 사태를 겪었다.

선수와 코치가 무단이탈을 했으나 책임은 감독과 단장에게 묻고, 문제를 일으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대응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바뀐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조송화를 임의해지 조처하겠다고 구단 SNS에 발표하는 등 구단 운영의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바뀐 선수 권익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는 구단이 아닌 선수가 먼저 신청해야 한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로 여자 프로배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배구계의 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것 같다”며 배구계의 변화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05,000
    • -2.73%
    • 이더리움
    • 4,485,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492,300
    • -7.29%
    • 리플
    • 633
    • -4.24%
    • 솔라나
    • 192,900
    • -3.93%
    • 에이다
    • 544
    • -5.72%
    • 이오스
    • 741
    • -7.26%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9.53%
    • 체인링크
    • 18,700
    • -6.08%
    • 샌드박스
    • 415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