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디폴트 가능성 높다...4조 달러채 만기 도래하는 내년 3~4월 고비”

입력 2021-11-19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력 사업 모델 휘청...현금 창출 사이클 위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P글로벌레이팅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헝다가 주력 사업 부문 어려움으로 디폴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헝다를 비롯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판매해왔다. 다음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P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현금 창출 사이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지만 총 부채 규모를 따라잡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헝다가 신규 주택을 판매할 능력을 상실했다”며 “이는 주력 사업 모델이 제대로 작동을 못한다는 의미로 부채 상환 가능성을 낮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는 헝다의 디폴트 시험대는 내년 3월과 4월로, 35억 달러(약 4조1000억 원)규모 달러채 상환 만기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은 관리된 방식으로 관련 문제를 완화해주거나 질서 있는 부채 구조조정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주택 구입자 보호를 위해 헝다의 사전 판매 주택 수를 최대한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다는 전날 자회사 헝텅인터넷의 남은 지분 18%를 매각해 2억73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소식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6,000
    • +1.64%
    • 이더리움
    • 4,328,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473,300
    • +5.69%
    • 리플
    • 615
    • +1.99%
    • 솔라나
    • 200,900
    • +6.24%
    • 에이다
    • 525
    • +5%
    • 이오스
    • 730
    • +4.43%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4.4%
    • 체인링크
    • 18,300
    • +1.95%
    • 샌드박스
    • 417
    • +3.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