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느껴”

입력 2021-11-18 14:03 수정 2021-11-18 1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상공인 77.4%, 소상공인 단체에 카드수수료 협상권 부여해야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현재의 카드수수료에 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7명은 소상공인 단체에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봤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기타 서비스업 등 전국 소상공인 63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현황 및 제도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85.4%가 현재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는 카드사별 수수료율 인지 여부를 묻는 물음에 78.3%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의 카드수수료에 대해선 85.4%가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자가 45%, ‘다소 부담된다’고 말한 비중은 40.4%였다.

영세가맹점 기준 매출액에 대해선 62.2%가 ‘현행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유지’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17.6%는 ‘연 매출액 5억 원 이하로 상향’을 택했다.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묻는 말에는 49.6%가 ‘0.5% 이하로 인하’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29.3%는 ‘0.5~0.8%로 인하’, 6.4%는 ‘현행 1.3~1.6% 유지’에 응답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빅테크 업체의 간편결제 수수료율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차등과 관련해선 40%가 ‘수수료율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라고 답했고, 35.3%는 ‘차등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의를 위한 중소상공인 단체협상권 부여와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 중 77.4%가 찬성했다. ‘매우 찬성’이 55.8%, ‘대체로 찬성’이 21.6%를 차지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시급하게 개선할 카드수수료 제도로 ‘합리적 수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소상공인 업종별 대표 사업자단체에 카드수수료 협상권 부여’(58.8%)와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 추진’(30.5%)을 꼽았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 단체에 단체 협상권을 부여해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는 소상공인들의 상황과 처지가 카드수수료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유류세 등 세금 제외 판매가로 카드수수료를 산정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카드수수료 적격심사과정에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64,000
    • +2.06%
    • 이더리움
    • 3,278,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39,200
    • +1.43%
    • 리플
    • 723
    • +1.4%
    • 솔라나
    • 194,200
    • +4.3%
    • 에이다
    • 476
    • +2.59%
    • 이오스
    • 643
    • +1.58%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33%
    • 체인링크
    • 15,020
    • +4.6%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