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美 인피니플루딕스와 mRNA 백신 개발 나선다

입력 2021-1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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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세유체공학 적용 LNP 구조체 제조, 고효율 생산 공정 개발
차세대 mRNA 백신 후보물질, 임상, 대량 생산 인프라…글로벌 밸류체인 완성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코리컴퍼니는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인피니플루딕스(Infini Fluidics)와 mRNA 백신 약물전달체(LNP 구조체) 생산 공정인 미세유체 공정(microfluidic process) 분야의 새로운 공법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피니플루딕스는 반도체 칩 공정을 활용해 미세유체공학 기술 기반 차세대 약물전달체의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이다. 인피니플루딕스의 LNP 약물전달시스템 생산 공정 연구는 펜실베니아대학교의 산학협력단(PCI)의 지원을 받고 있다. 향후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도 유펜(Upenn) 산학협력단과 백신 관련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다각도로 협업 및 상호교류를 할 예정이다.

펜실베니아대학교는 면역학 및 약물전달체 세계적 권위자인 드루 와이즈만 교수가 현 바이오엔텍 연구총괄 수석부사장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함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대학교이다. 화이자 및 모더나의 코로나9 mRNA 백신 모두 유펜(Upenn)에서 개발한 두 박사의 mRNA 연구성과를 활용해 개발됐다. mRNA 플랫폼 기술은 팬데믹 종식의 희망을 넘어 mRNA를 활용한 새로운 약물 개발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mRNA 백신 제조 중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팀과 협업하기로 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피니플루딕스가 연구 중인 기술의 장점은 초고속 미세유체 처리가 가능한 점이다. 이는 생산공정 중 병목현상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의 시간당 처리량을 극대화해 기존 생산량의 128배 이상 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상업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술사업화 가치가 이미 높게 평가돼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연구지원을 받고 있다.

서명식에 특별 참석한 펜실베니아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인 비제이 쿠마르(로봇공학·응용과학) 교수는 “본 전략적 파트너십 연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펜에는 mRNA 플랫폼을 최초 개발한 교수와 함께 세계적인 인재들이 모여 연구하고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은 공학과 의학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임종윤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자가면역 및 유전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제까지 그 적용 분야가 확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인니피플루딕스 및 유펜의 산학연구단과 협업은 기존 생산 기술의 특허회피 등 제한적 개발이 아닌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은 세계 최고의 면역학 및 약물전달체 연구자가 있는 기업과 연구소가 속속 동참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전 주기적 백신 개발 능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이 확보한 3개의 후보물질 중 하나인 이노알엔에이(InnoRNA)의 mRNA 백신 후보물질은 이미 전임상을 마치고 6개월 뒤 인체 투여 1상 임상을 목표로 IND(임상시험계획)를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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