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대남 표심잡기?…"천안함 사건은 북한 폭침인 게 명백"

입력 2021-11-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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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정치로 끌어오고 싶은 생각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명백히 북한의 소행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꺼내 들었다. 천안함 사건이 20대 남성 사이에서 예민한 문제인 만큼 일종의 표심잡기로도 해석된다. 다만 윤 후보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천안함 사건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17일 오전 당사에 있는 대선 후보 사무실에서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과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과 면담을 했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천안함이야 북한의 폭침인 게 명백하다"며 "희생한 장병들, 가족들에게 자부심과 명예 감을 안겨주지 못할망정 그분들이 공격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정치에 있어서 진영 문제를 떠나서 정치로 들어오면 안 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29일에 정치 참여를 선언할 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제가 정치하게 된 이유 중 하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천안함 사건을 설명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천안함 사건을 여야 정치 영역으로 끌고 올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이런 발언은 천안함 사건이 20대 남성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만큼 이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현재 20대가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 청년들도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군에 가서 국가 안보를 지키다가 희생이 됐는데 국가가 인정해주고 추모해주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이런 것들에 대해 아무래도 관심이 많지 않겠냐"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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