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6개월간 공매도 물량 1만 주 그쳐

입력 2021-11-11 11:07 수정 2021-1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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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운영중인 제주드림타워의 모습 (출처=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중인 제주드림타워의 모습 (출처=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재개 이후 6개월간 실제 공매도 물량은 1만 주(전체 주식의 0.018%) 정도에 불과하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도 잔고는 지난 5월 3일 기준 478만 주 수준에서 지난 8일 기준 479만 주로 소폭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자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6개월동안 KOSPI 200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재개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지만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는 사실상 큰 변동이 없었다”며 
“오히려 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최근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기준 대차 잔고는 717만 주이지만 이 중 2019년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때 이미 대차 거래가 이루어진 물량(426만 주)을 제외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일반 대차잔고 물량은 290만 주 정도(전체 주식의 4%)에 그친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공매도 잔고(479만 주) 비중이 6.72%로 높은 것은 대부분(89%)이 해외 CB 발행 때 헤지차원에서 이루어진 특수 물량(426만 주) 때문으로, 공매도 잔고 비중 만 놓고 향후 공매도 발생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실적 기대감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의 정책 시행은 기업 MICE 고객의 재개를 불러올 수 있고, 추가 호텔 타워 오픈(29일)도 가능해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 월간 매출 실적은 지난 10월 82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4억8000만 원으로 개장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9년 9월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던 어드바이저스 (Linden Advisors)와 LMR 파트너스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동화투자개발이 보유한 460만 주를 이들에게 대차 거래로 제공한 바 있다.

해외 CB인수 기관들은 시장중립(Market Neutral) 전략 구사를 위한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롯데관광개발 보통주를 대주주(동화투자개발)로부터 직접 대차해 매도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런 대차매매 기법은 국내에선 다소 낯설지만 해외에선 CB를 발행할 때 드물지 않게 시행되는 방식으로 델타 플레이스먼트(Delta Placement) 매매라고 한다"며 "과거 LG디스플레이의 해외 전환사채 발행에도 적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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